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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이야기하는 양약은 독해서 몸에 해로운가? :: 2010/04/25 22:10

한의학에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치료의 우의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서 선전하기 좋은 말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가 바로 "양약은 독해서 장기간 사용 또는 복용하면 몸에 해롭다. 하지만 한약은 생약 성분이라서 장기간 사용해도 문제없다" 라고 합니다. 이 말은 진실일까요? 그러면 전 세계에서 자산규모가 수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수백원을 들여서 신약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은 왜 일까요? 그들이 바보라서 몸에도 해로운 약을 개발하고 외국의 정부에서 국민들이 일년에 수천억의 약을 사먹고 있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떤 질환의 치료에 필요한 약의 성분은 개발 당시에는 거의 천연의 성분에서 찾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 유명한 항생제인 페니실린도 푸른 곰팡이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균을 살상하는 성분에서 유래된 것이고 현재도 항암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탁솔" 도 천연의 나무 성분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천연 재료를 전부 약으로 이용하기위해서는 불필요한 것도 많고 필요한 성분이 너무 적기 때문에 순수 성분을 추출하거나 합성하여 치료 약으로 이용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임상 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실험실 및 동물 연구를 제외하고서도 1-2-3-4상의 임상 실험을 거쳐서 만들어지고 시판 후 부작용이 크게 발견되면 바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을 겪은 후에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들만 살아 남아있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한약을 이용한 치료는 어떤 성분이 있을지도 정확하게 분석이 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되어 있는 약제를 처방하는 것이고,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양이 필요한가는 의문입니다. 또한 한의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생약은 성분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지, 몸속에 들어가서 어떤 과정으로 대사 되거나 분해되어서 얼마나 혈중에 존재하는지, 어떤 경로로 배설되는지는 사용하는 한의사들도 잘 모르고 먹는 환자들도 잘 모릅니다. 물론 일부 한약에서는 주 성분이 어떤 것이고 이들이 면역 작용을 억제하거나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는 대부분 실험실적 연구이고 그것도 중국의 중의학자들에 의한 연구가 매우 활발해지면서 유수의 외국학술지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약에 의한 부작용은 정말 없을까요? 제가 속해있는 학회지를 비롯하여 실제적으로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한약 및 생약 복용후에 발생하는 간염, 중금속 중독, 심한 알러지 반응, 벌침을 맞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환자들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하나같이 처방을 하였던 한방 병의원을 대상으로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양의학으로만 공부했던 필자와 같은 의사들은 처음부터 한방 치료가 해롭다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가 잘 알고 있지 못한 분야이므로 그 치료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만일, 한의에서 본인의 치료에 확신이 있다면 양약은 나쁘다는 점을 왜 그렇게 부각을 시키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는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약을 사용하기만 하면 모두 발생하는 것처럼 일반인들에게 선전하고 상대적으로 한약이 부작용이 없고 치료 효과가 좋다고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자신들 치료에 확신이 있다면 그런 이론으로 질환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의사들이 가장 많이 거론하는 약제로는 스테로이드 성분 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갖고 있는 성분으로 임상에서 많은 부분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먹는 약을 비롯하여 주사제, 바르는 연고, 기관지-폐에 작용하는 흡입제, 코에 뿌리는 분무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분의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학생 시절부터 질병 치료에 있어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에 대하여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을 받고 수없는 시험문제를 통해 그 사용법을 배워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예측 가능한 것이고 질병 치료에서 이 점을 고려한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의사들은 이미 예측 가능한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마치 사용하기만 하면 당장 그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처럼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알러지 질환이 그 경과가 오래가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질병이 나쁜 시기에는 양방가서 치료 받아서 그 시기를 피한 후에 안정되면 한방 치료를 받으라고 애매한 문구로 상담 내용을 적어 놓거나  심지어는 특정 약품을 거론하면서 "심하면 병원가서 OO약 처방 받아서 같이 복용하세요". 라는 상담도 있었습니다.
알러지 질환에 대하여 잘 알고 있고 치료에 확신이 있으면 왜 그런 상담을 하고 있을까요? 저희 의료계에서는 한방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제도권안으로 들어와서 똑같이 연구하고 개발하여서 우수한 약물이 개발된다면 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발표도 하고 세계적인 약물로 수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경험의학을 마치 잘 설계된 연구에 의한 결과로 선전하지 마시길 당부 하면서
*** 한의사분들께 제안합니다.
1. 서양의학에서 발견한 이론을 당신들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하면서 그 내용을 인용하여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선전하지 마십시오. 한의학에서 정립한 이론으로 발병 기전을 설명하거나 진단명을 붙여서 환자들을 진료하시기 바랍니다.
2. 양약이 몸에 나쁘니 한방으로 치료 받으라는 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오. 한방 치료가 그렇게 우수하다면 당신들 방식으로 치료하면 그만이지 다른 치료 방법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이론을 공부한 것 처럼 포장하여 선전하십니까?
3. 서구의 면역학적 발병 기전을 그럴듯하게 설명한 후 양약은 해로우니 한방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어설픈 이론을 늘어놓거나 적당히 외국 학술지의 내용을 적당히 뒤섞어서 선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학에서 배우지도 않은 서양의학 진단기기를 사용하여 오류를 범하지 마십시오.
4. 이론적 근거가 확실하고 치료에 자신이 있으시면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허술한 이론 말고 정확한 학문적 근거에 의한 연구를 하여 발표를 하고 인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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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5 22:10 2010/04/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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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질환의 한의학적 접근 :: 2010/04/25 17:42

최근에 알러지 질환에 대한 치료를 많이 한다고 하는 한의사가 저술한 책을 읽어 보았다. 책을 읽게된 동기는 도대체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접근은 어떤 방식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이다. 책을 저술한 분은 이 방면에서 대학에서 부터 연구와 진료를 지속적으로 해오신 분이었고 현재 개업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전문 진료를 하고 있는 분이었다. 필자는 대학 병원에서 약 10여년을 알러지와 호흡기 질환 분야의 연구와 진료를 해왔으므로 한의학적 접근 및 치료 방식에는 전혀 관심을 갖질 않았었다. 그러나, 일반인들 사이에서 알러지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던 터이다. 나름대로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1. 질환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 내용과 진단 또는 질병의 분류가 서양의학과 너무 유사하다 못해 동일하다. 그러한 내용을 보고 적잖게 놀란 점이 많았다. 한의사들은 왜 그네들 방식으로 질병을 분류하고 발병 기전을 설명하지 않고 외국학술지의 종설에 나오는 이론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가? 이 사람들은 대학에서 이런 이론을 공부하는가? 내가 알고 있는한 한의대학에서 서양 면역학을 가르친다는 것을 들어보지도 않았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분야에 대한 외국교과서 및 외국학술지를 통해 지식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 알러지 질환이 그 엣날 천년, 수백년전부터 있었고 치료도 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도 그 방법을 토대로 치료를 한다고 한다.
-> 그렇다면 왜 동양의학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질병 분류 또는 진단법을 이용하지 않고, 서양의학에서 정리한 내용에 의한 진단과 분류를 적용하는가?
-> 자신들이 6년간이나 배운 학문은 어디에다 두고 서양의학에서 발견한 이론을 적용하는가?
2. 모든 질병의 발병기전은 모두 서양의학의 면역학적 기전을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동양의학에서 비슷한 질환에 대한 서술을 그 당시부터 이 병을 알고 있다고 씌여있다. 현재의 이런 면역학적 기전은 내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수 천년, 수백년전에 쓰여진 이론으로 이런 현대의학적인 질병을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3. 현대 의학으로 질병을 설명하고 나서 치료는 현대 의학에서 수백억을 연구에 투자하여 만든 약품들이 전부 독성이 있고 사람을 병들게 하고 질병 치료에 효과가 별로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약물은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흡수, 분해, 대사가 일어난 후 혈중에 일정 농도와 시간 동안 유지되다가 분비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약물대사 과정은 일정하지 않고 수많은 실험을 거친 후 최소량과 최대량이 정해진 후 평균적인 기준으로 용량이 정해지고 발매된다. 하지만, 모든 주의를 기울여도 일부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은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의학자들은 이런 소수의 부작용을 마치 모든 약물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4. 한의학에서 처방하는 약은 부작용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약을 처방하는 한의들도 약재의 대사 과정 및 혈중 분포, 대사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처방하는가? 필자는 한약으로 인한 간염 및 알러지 반응을 학회 보고 및 진료에서도 수 없이 보왔다. 한약에도 분명히 서양 약제에서 이용하는 약리학적 작용을 가진 물질을 이용하여 치료하고 그 양이 많거나 유전적, 체질적으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마찬가지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한약재 만은 자연산이라 안전하다고 말 할 수 있는가?
5. 일부 한약재는 실험을 거쳐 여러가지 면역학적 효능을 갖고 있음이 밝혀진 것도 있다. 그러나, 이런 체계적인 실험-대부분 실험실적인 연구-을 거친 약재는 많지 않다. 그리고, 이런 약리 작용을 얻으려면 상당히 많은 약재에서 그 성분이 추출되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연상태의 물질에서 이미 필요한 성분만을 추출해서 사용하기 편리한 상태의 약재가 있음을 왜 부정하고 필요없다고 하는지 정당한 이유를 들어보았으면 한다.
6. 이 책의 저자는 봉침요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가 알러지 전문가들이 알고 있는 서양 면역학의 벌독특이면역요법을 이용한 기전 설명을 시술의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면역요법은 벌독에 대한 알러지 반응 (아나필락스시스 , 심한 전신반응) 완화를 위한 설명이고 치료 방법이지 다른 면역학적 질환에 이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또한 벌독은 그 종류가 몇 가지가 존재하므로 정확하게 어떤 벌독인지를 검사하여 알아내야만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저자의 설명은 벌독의 종류에 관계없이 (꿀벌 한 가지로 추정) 시술이 되고 있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는 저자 개인의 경험의학일 뿐이라는 판단을 하게된다. 또한, 벌독 요법을 시행하다가 심한 전신반응 또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반응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시술 전에 밝히는 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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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5 17:42 2010/04/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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