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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면역 학회에서 발표된 내용 중에 흥미로운 연제가 있었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에서는 어린 아이들에서 천식은 남자 아이에게 더 많고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천식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주변 환경에 따라 발병과 정도가 차이가 난다. 천식 발병의 위험도가 큰 9-10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수한 개스를 사용한 MRI 촬영을 하여 기관지와 폐의 이상 유무를 관찰한 결과는 남자와 여자 아이의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같은 연령과 같은 천식 발병의 위험도를 갖고 있더라도 여자 아이에서 더 폐 이상을 갖고 있는 비율이 높아서 현재 천식이 있거나 앞으로 천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다. 같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같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학교를 다니기 전의 아이들은 감기-기관지염-천식 등을 구분하기 쉽지 않아서 천식의 진단은 경험있는 의사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초등학교 2-3학년 정도이면 천식과 알러지 유무를 알아볼 수 있는 검사를 모두 받아 볼 수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천식이 의심되는 아이들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나중에 폐 기능의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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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꽃가루 알러지는 비염과 결막염, 천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알러지도 같이 갖고 있는 경우도 많이 있으나 봄철 꽃가루에 대한 알러지만 있는 사람도 많다. 특징적으로 3월 중순 부터 증상이 시작되어서 6월 중순 장마가 시작할 때까지 콧물, 재채기, 코 가려움, 눈물, 눈 가려움을 호소한다. 원인이 되는 꽃가루는 주로 참나무, 자작나무, 물푸레나무, 오리나무 등과 같이 주변 산에 많이 자라고 있는 나무에서 피는 꽃에서 발생한다. 봄철에 비가 오면 주차장 물 고인 곳에 노랗게 떠있는 모양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선적으로 해당 시즌 전부터 약을 복용하거나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꽃가루 계절에 힘들이지 않고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약물 사용에도 증상이 계속 있는 사람들은 "면역요법"을 받을 필요가 있다. 피할 수 없는 꽃가루로 인한 증상 개선은 물론 이로 인한 천식 발생의 예방 효과도 좋다.
만일 이런 치료를 쉽게 받을 수 없다면 다음과 같이 해보는 것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1. 꽃가루는 오전의 대기 중에 농도가 높다. -> 외출은 가급적 오후에 하는 것이 좋다
2. 밤에 창문을 모두 닫고 자는 것이 외부의 꽃가루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3. 차를 타고 갈적에 가급적 창문을 닫고 다닌다.
4. 기상청의 건강생활지수를 참고하여 꽃가루 농도가 높은 날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한다
5.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옷을 털고 샤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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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 접종을 하러 가면 항상 체크하는 사항이 계란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가이다. 이것은 계란 막을 이용하여 독감 바이러스를 배양하는데 이 과정에서 계단 단백질 성분이 섞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에는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독감 접종을 해서는 안된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최근의 대부분의 연구에서 계란 알러지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독감접종을 전 용량을 한번에 주는 방법과 처음에 10% 나중에 90% 용량으로 나누어 주는 방법으로 실시하였는데 아주 적은 수의 환자에서만 알러지 반응이 약하게 생겼을 뿐이고 거의 모든 환자에서 안전하게 접종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독감 접종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알러지 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사전 피부반응시험은 유용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 지었다.
계란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서 독감 예방 접종은
1. 증상이 심하지 않았다면 일반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시행
2. 아주 심해서 호흡곤란 또는 천식 발작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처음에 1/10 용량을 맞고 나서 이상 유무를 확인 후
    나머지 9/10 용량을 맞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부터는 계란 알러지 유무에 관계없이 독감 예방 접종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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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보다 보면 요사히 유행하는 말로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근거없는 치료법들이 난무하고 있다. 어떤 연구를 통해 정립된 치료법도 아니고 지금까지 보고된 문헌에도 없거나 극히 일부를 과대 포장하여 의료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워낙 알러지 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반복적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도 나도 전문가라고 선전하고 있다.
"체온면역"이라는 근거를 대고 한의사 수십명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단 한명으로 이루어진 양한방 협진 프렌차이즈 의원. 사람 체온의 변화에 따라 면역력에 이상이 생겨 알러지 질환이 생긴다는 이론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그럴듯하게 각종 면역세포의 기능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1. 사람의 심부 체온은 37도 정도로 일정하고 이것은 신체 장기 내부 (간)에서 측정된 것을 의미한다. 비교적 이 체온과 일치하는 것이 직장을 통해 측정한 것인데 이것도 0.5도 정도 차이가 있다. 그리고, 구강과 액와에서 측정한 것은 더 차이가 많다. 그리고 하루 중에도 1.5 도 가량 증가 감소가 있기 마련이고 전신 상태, 계절, 연령에 따라 변화 무쌍한 것이 체온이다. 또한 기본체온이라는 것은 새벽 4-5시경에 인체의 체온이 가장 저점으로 떨어지는 시기에 측정한 것을 의미하는 것인데, 이것을 기준으로 한다고 해도 전신 상태에 따라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과연 언제, 어느 계절에, 어떻게 측정한 체온을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가? 그들의 말을 빌리면 1도 체온이 감소할 적에 30%의 면역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면, 사람은 하루 중에도 면역력이 올라가고 떨어진다는 이야기인지....
2. 심부 체온과 직결된 면역력 (telos immunity)에 관한 연구는 문헌을 찾아 보면 주로 어류나 변온동물 (파충류...)등에 관한 보고가 주이다. 이것을 사람에 관한 면역력에 연관지어 생각한 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3. 추측 가능한 사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몸에서 열이 많다, 찬 기운이 있다" 등으로 질병의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이것에 대한 나름 대로의 과학적인 근거를 삼기 위한 이론을 만들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마치, 옛부터의 이론이 근거있는 양, 과학적인 양....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어떤 근거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알러지 질환은 완치가 어렵고 증상이 좋아지고 나빠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이 환자와 치료자들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다. 우리 의사들은 이것을 인정하고 완치를 목표로 하지 않고 다만, 최대한 조절되어 생활에 지장이 없거나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원인 알러지 물질이 파악된 비염과 천식은 알러지 면역요법을 받는 경우에는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치료법도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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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시간 변경안내

월,화,목,금 야간진료 오후8시30분까지로
변경하였습니다.
6월부터 일요일,공휴일 점심시간 없이
10시부터 2시까지 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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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병원에서 주사 맞는 것이 두려워 일부러 아프지 않은 척도 해보고 의사 선생님께 주사 놓지 말아달라고 울며 빌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39도를 넘나드는 체온계의 눈금마저 속일 수는 없었고, 영락없이 내게는 찰싹 거리는 간호사 선생님의 맴매와 엉덩이 주사 한방이 주어졌다. 울고 불고 떼쓰는 나를 달래려 어머니는 늘 사탕을 사줬고, 그제서야 울음을 멈추고 얌전히 집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몸이 으슬으슬 추워지는 겨울철 누구나 한번쯤은 병원에서 엉덩이 주사를 맞아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헌데 병원에서 맞는 주사는 민망하게도 대부분 엉덩이에 놓는다. 도대체 어떤 이유 때문에 그럴까?

 주사를 맞는 부위는 크게 피부, 근육, 혈관으로 나눌 수 있다. 혈관에 놓는 주사가 약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다음으로 근육, 피부의 순이다. 흡수가 빠를수록 약의 강도가 세거나 몸에 맞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사의 사용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빨리 효과가 나타난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며 주사는 약의 종류나 신체 상황에 따라 다른 부위에 맞게 된다. 맞는 부위에 따라 주사의 종류를 나누면 피부의 표피와 진피 사이에 소량의 약물을 주사하는 피내주사, 진피 아래의 피하지방에 놓는 피하주사, 근육에 놓는 근육주사, 혈관에 직접 바늘을 꽂는 동맥주사와 정맥주사가 있다. 우리가 흔히 맞는 엉덩이 주사는 근육주사다. 특히 감기증상으로 처방받는 진통제는 NSAIDs가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쇼크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맥보다는 근육으로 주입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또한 근육에는 혈관이 풍부하기 때문에 근육에 주사를 맞으면 흡수가 빠르다. 보통 엉덩이 근육에 맞는 경우가 많지만 팔의 바깥 위쪽에도 근육주사를 맞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같은 주사라도 팔보다는 엉덩이에 맞는 것이 더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사를 맞은 뒤 눌러주면 흡수가 더 잘 된다.

 더불어 엉덩이 주사를 맞기전 간호사들은 주사 맞는 것도 아픈데, 왜 그렇게 찰싹찰싹 엉덩이를 때렸을까, 한번쯤은 궁금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정말 아프지 않도록 주사를 놓기 위함이다. 통증 전달에 관여하는 신경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굵고 빠른 신경과 가늘고 느린 신경이 있어서 굵고 빠른 신경이 통증 전달의 문을 닫는 역할을 하고 가늘고 느린 신경이 문을 여는 역할을 한다. 주사를 놓기 전에 엉덩이를 때리면 굵고 빠른 신경이 자극되어 통증 전달의 문을 닫기 때문에 그 후에 놓는 주사의 통증이 상쇄되는 것이다. 주사 전 간호사에게 엉덩이를 맞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사 바늘의 공포를 그대로 체감하게 되는 것이다.

 엉덩이 주사와 관련된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많다.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게 정맥주사(진경제)를 처방했는데 암막 커튼 뒤에서 바지를 벗은채 엉덩이를 드러내놓고 기다리던 환자도 있었고, 엉덩이 주사를 맞는데 바지를 완전히 벗어 하의가 실종된 채 팬티만 입고 기다리던 한 할아버지도 있었다. 고교시절 학교 앞 가정의학과 병원에 예쁜 간호사 누나를 보기 위해 주사 열풍이 불기도 했는데 너도나도 아픈 척하며 주사한방 놔달라고 병원 앞에 줄서서 기다렸었다. 물론 주사 처방을 받은 친구는 그 중 십분에 일이 채 안되었지만 엉덩이 주사를 맞고 온 친구들은 하루 종일 헤벨레했었다. 작년 한해 일년차 일을 하면서 지독한 감기에 걸려 주사가 필요한 적이 있었는데, 차마 동료들 앞에서 엉덩이를 드러내놓고 싶지은 않았기에, 삼각근에 맞았었다. 이후 감기증상은 좋아졌지만 일주일간 주사부 통증이 지속되었고, 차라리 엉덩이에 맞을껄하며 후회키도 했다. 중국에서는 31년간 엉덩이에 주사바늘을 묻고 살았던 남성도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고 늘어난 허릿살을 엉덩이로 오인받은 김숙같은 사람도 있었다.

 여튼 엉덩이 주사를 맞지 않은지 꽤 오래된 요즘, 가끔씩 환자들에게 엉덩이 주사를 추방할 때마다 어린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하지만 누군가 엉덩이 주사 한대 맞으라면 손사레치며 거절할 듯. 물론 아플 때 예쁜 간호사 누나에게 맞는 엉덩이 주사도 좋지만, 중요한 것은 의사와 상담 하에 꼭 필요할 때만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것, 잊지말고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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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알러지/훌쩍훌쩍 - 비염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맑은 콧물, 재채기, 코와 눈 가려움이 심하여 병원을 방문하였다.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평소에도 이런 증상이 있었지만 4-5월이면 심해지고 여름 장마가 시작하면서 증상이 좋아지곤 하였다. 증상 있을 때마다 약을 복용하긴 하였지만 꾸준한 치료는 받지 않았다. 본원을 방문하여 알레르기 피부반응시험과 콧물염증세포분석, 혈청 알레르기 항체 검사를 하였고 봄철에 많은 나무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비염 및 결막염으로 진단되었다. 이후 환경관리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이 호전되었으나 지속적인 치료에 싫증을 느꼈고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여 면역요법을 시행하였다. 이후에는 약물치료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공부나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를 유지하였다.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에 의해 코 점막의 알레르기(과민) 반응으로 인해지속적인 알레르기 염증이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증상은 물 같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 막힘, 코 가려움과 코 주변의 압박감이고, 눈과 귀의 가려움이 동반될 수 있다. 10세 이전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본인이나 가족들 중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도 많다. 원인 물질에 따라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봄, 가을철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성과 집안에 항상 존재하는 집먼지진드기 또는 애완동물 때문에 발생하는 통년성으로 나눌 수 있다.

 진단은 환자의 병력과 알레르기 검사를 이용하여 원인 물질을 찾아내거나 콧물에서 염증세포 검사, 혈청의 알레르기 항체를 측정하는 것으로 할 수 있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나 일상생활에서 완전히 노출을 피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원인 물질에 대한 회피를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알레르기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약물 치료를 시행한다. 약물 치료는 경구약제와 함께 코, , 기관지 점막에 뿌리는 국소요법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꽃가루가 날리기 2주 전부터 코 점막에 약물을 뿌리면 증상이 거의 없거나 소실된다. 원인 물질 회피와 약물 치료 후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면 면역요법을 시행하는데 원인 물질이 확실한 경우 효과가 좋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1/4 이상이 잠재성 천식을 지니고 있어 이들은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 물질을 찾기 힘들다거나, 쉽게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치료를 포기하는 것은 증상의 악화뿐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현재는 새로운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어 환자와 의사가 꾸준한 노력을 한다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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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알러지 질환에 대한 치료를 많이 한다고 하는 한의사가 저술한 책을 읽어 보았다. 책을 읽게된 동기는 도대체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접근은 어떤 방식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이다. 책을 저술한 분은 이 방면에서 대학에서 부터 연구와 진료를 지속적으로 해오신 분이었고 현재 개업에서도 이 분야에 대한 전문 진료를 하고 있는 분이었다. 필자는 대학 병원에서 약 10여년을 알러지와 호흡기 질환 분야의 연구와 진료를 해왔으므로 한의학적 접근 및 치료 방식에는 전혀 관심을 갖질 않았었다. 그러나, 일반인들 사이에서 알러지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것은 알고 있던 터이다. 나름대로 책을 읽고 나서 느낀점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1. 질환에 대한 개념을 정리한 내용과 진단 또는 질병의 분류가 서양의학과 너무 유사하다 못해 동일하다. 그러한 내용을 보고 적잖게 놀란 점이 많았다. 한의사들은 왜 그네들 방식으로 질병을 분류하고 발병 기전을 설명하지 않고 외국학술지의 종설에 나오는 이론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는가? 이 사람들은 대학에서 이런 이론을 공부하는가? 내가 알고 있는한 한의대학에서 서양 면역학을 가르친다는 것을 들어보지도 않았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분야에 대한 외국교과서 및 외국학술지를 통해 지식을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 알러지 질환이 그 엣날 천년, 수백년전부터 있었고 치료도 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도 그 방법을 토대로 치료를 한다고 한다.
-> 그렇다면 왜 동양의학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질병 분류 또는 진단법을 이용하지 않고, 서양의학에서 정리한 내용에 의한 진단과 분류를 적용하는가?
-> 자신들이 6년간이나 배운 학문은 어디에다 두고 서양의학에서 발견한 이론을 적용하는가?
2. 모든 질병의 발병기전은 모두 서양의학의 면역학적 기전을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물론, 과거의 동양의학에서 비슷한 질환에 대한 서술을 그 당시부터 이 병을 알고 있다고 씌여있다. 현재의 이런 면역학적 기전은 내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상황에서도 계속 변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그런데, 수 천년, 수백년전에 쓰여진 이론으로 이런 현대의학적인 질병을 설명하고 있다는 사실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3. 현대 의학으로 질병을 설명하고 나서 치료는 현대 의학에서 수백억을 연구에 투자하여 만든 약품들이 전부 독성이 있고 사람을 병들게 하고 질병 치료에 효과가 별로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모든 약물은 사람 몸속에 들어가면 흡수, 분해, 대사가 일어난 후 혈중에 일정 농도와 시간 동안 유지되다가 분비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약물대사 과정은 일정하지 않고 수많은 실험을 거친 후 최소량과 최대량이 정해진 후 평균적인 기준으로 용량이 정해지고 발매된다. 하지만, 모든 주의를 기울여도 일부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은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한의학자들은 이런 소수의 부작용을 마치 모든 약물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대중에게 알리고 있다.
4. 한의학에서 처방하는 약은 부작용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약을 처방하는 한의들도 약재의 대사 과정 및 혈중 분포, 대사는 어떻게 되는지 알고 처방하는가? 필자는 한약으로 인한 간염 및 알러지 반응을 학회 보고 및 진료에서도 수 없이 보왔다. 한약에도 분명히 서양 약제에서 이용하는 약리학적 작용을 가진 물질을 이용하여 치료하고 그 양이 많거나 유전적, 체질적으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마찬가지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한약재 만은 자연산이라 안전하다고 말 할 수 있는가?
5. 일부 한약재는 실험을 거쳐 여러가지 면역학적 효능을 갖고 있음이 밝혀진 것도 있다. 그러나, 이런 체계적인 실험-대부분 실험실적인 연구-을 거친 약재는 많지 않다. 그리고, 이런 약리 작용을 얻으려면 상당히 많은 약재에서 그 성분이 추출되어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연상태의 물질에서 이미 필요한 성분만을 추출해서 사용하기 편리한 상태의 약재가 있음을 왜 부정하고 필요없다고 하는지 정당한 이유를 들어보았으면 한다.
6. 이 책의 저자는 봉침요법을 소개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가 알러지 전문가들이 알고 있는 서양 면역학의 벌독특이면역요법을 이용한 기전 설명을 시술의 근거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면역요법은 벌독에 대한 알러지 반응 (아나필락스시스 , 심한 전신반응) 완화를 위한 설명이고 치료 방법이지 다른 면역학적 질환에 이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또한 벌독은 그 종류가 몇 가지가 존재하므로 정확하게 어떤 벌독인지를 검사하여 알아내야만 적용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저자의 설명은 벌독의 종류에 관계없이 (꿀벌 한 가지로 추정) 시술이 되고 있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는 저자 개인의 경험의학일 뿐이라는 판단을 하게된다. 또한, 벌독 요법을 시행하다가 심한 전신반응 또는 사망에 이를 정도의 반응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시술 전에 밝히는 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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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치료의 우의성을 일반인들에게 알려서 선전하기 좋은 말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문구가 바로 "양약은 독해서 장기간 사용 또는 복용하면 몸에 해롭다. 하지만 한약은 생약 성분이라서 장기간 사용해도 문제없다" 라고 합니다. 이 말은 진실일까요? 그러면 전 세계에서 자산규모가 수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수백원을 들여서 신약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은 왜 일까요? 그들이 바보라서 몸에도 해로운 약을 개발하고 외국의 정부에서 국민들이 일년에 수천억의 약을 사먹고 있도록 방치하고 있는 것일까요?
어떤 질환의 치료에 필요한 약의 성분은 개발 당시에는 거의 천연의 성분에서 찾은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 유명한 항생제인 페니실린도 푸른 곰팡이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다른 균을 살상하는 성분에서 유래된 것이고 현재도 항암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탁솔" 도 천연의 나무 성분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천연 재료를 전부 약으로 이용하기위해서는 불필요한 것도 많고 필요한 성분이 너무 적기 때문에 순수 성분을 추출하거나 합성하여 치료 약으로 이용합니다.
그리고, 하나의 임상 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실험실 및 동물 연구를 제외하고서도 1-2-3-4상의 임상 실험을 거쳐서 만들어지고 시판 후 부작용이 크게 발견되면 바로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을 겪은 후에 치료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약들만 살아 남아있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한약을 이용한 치료는 어떤 성분이 있을지도 정확하게 분석이 되지 않았거나 일부만 되어 있는 약제를 처방하는 것이고, 치료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양이 필요한가는 의문입니다. 또한 한의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생약은 성분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지, 몸속에 들어가서 어떤 과정으로 대사 되거나 분해되어서 얼마나 혈중에 존재하는지, 어떤 경로로 배설되는지는 사용하는 한의사들도 잘 모르고 먹는 환자들도 잘 모릅니다. 물론 일부 한약에서는 주 성분이 어떤 것이고 이들이 면역 작용을 억제하거나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연구는 대부분 실험실적 연구이고 그것도 중국의 중의학자들에 의한 연구가 매우 활발해지면서 유수의 외국학술지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약에 의한 부작용은 정말 없을까요? 제가 속해있는 학회지를 비롯하여 실제적으로 대학병원에 근무하면서 한약 및 생약 복용후에 발생하는 간염, 중금속 중독, 심한 알러지 반응, 벌침을 맞다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환자들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하나같이 처방을 하였던 한방 병의원을 대상으로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양의학으로만 공부했던 필자와 같은 의사들은 처음부터 한방 치료가 해롭다거나 해서는 안된다는 견해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우리가 잘 알고 있지 못한 분야이므로 그 치료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만일, 한의에서 본인의 치료에 확신이 있다면 양약은 나쁘다는 점을 왜 그렇게 부각을 시키는지 알 수 가 없습니다. 우리가 당연히 알고 있는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약을 사용하기만 하면 모두 발생하는 것처럼 일반인들에게 선전하고 상대적으로 한약이 부작용이 없고 치료 효과가 좋다고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자신들 치료에 확신이 있다면 그런 이론으로 질환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의사들이 가장 많이 거론하는 약제로는 스테로이드 성분 입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갖고 있는 성분으로 임상에서 많은 부분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고 우수한 치료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먹는 약을 비롯하여 주사제, 바르는 연고, 기관지-폐에 작용하는 흡입제, 코에 뿌리는 분무제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성분의 약을 처방하는 의사들은 학생 시절부터 질병 치료에 있어 양날의 칼로 작용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 성분에 대하여 귀에 못이 박히도록 교육을 받고 수없는 시험문제를 통해 그 사용법을 배워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은 이미 예측 가능한 것이고 질병 치료에서 이 점을 고려한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의사들은 이미 예측 가능한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마치 사용하기만 하면 당장 그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처럼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특히, 알러지 질환이 그 경과가 오래가고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질병이 나쁜 시기에는 양방가서 치료 받아서 그 시기를 피한 후에 안정되면 한방 치료를 받으라고 애매한 문구로 상담 내용을 적어 놓거나  심지어는 특정 약품을 거론하면서 "심하면 병원가서 OO약 처방 받아서 같이 복용하세요". 라는 상담도 있었습니다.
알러지 질환에 대하여 잘 알고 있고 치료에 확신이 있으면 왜 그런 상담을 하고 있을까요? 저희 의료계에서는 한방 치료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싶지 않습니다. 차라리, 제도권안으로 들어와서 똑같이 연구하고 개발하여서 우수한 약물이 개발된다면 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발표도 하고 세계적인 약물로 수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경험의학을 마치 잘 설계된 연구에 의한 결과로 선전하지 마시길 당부 하면서
*** 한의사분들께 제안합니다.
1. 서양의학에서 발견한 이론을 당신들도 알고 있었던 것처럼 하면서 그 내용을 인용하여 홈페이지에 올리거나 선전하지 마십시오. 한의학에서 정립한 이론으로 발병 기전을 설명하거나 진단명을 붙여서 환자들을 진료하시기 바랍니다.
2. 양약이 몸에 나쁘니 한방으로 치료 받으라는 이야기는 하지 마십시오. 한방 치료가 그렇게 우수하다면 당신들 방식으로 치료하면 그만이지 다른 치료 방법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이론을 공부한 것 처럼 포장하여 선전하십니까?
3. 서구의 면역학적 발병 기전을 그럴듯하게 설명한 후 양약은 해로우니 한방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어설픈 이론을 늘어놓거나 적당히 외국 학술지의 내용을 적당히 뒤섞어서 선전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대학에서 배우지도 않은 서양의학 진단기기를 사용하여 오류를 범하지 마십시오.
4. 이론적 근거가 확실하고 치료에 자신이 있으시면 자신의 경험에 기초한 허술한 이론 말고 정확한 학문적 근거에 의한 연구를 하여 발표를 하고 인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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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알러지/간질간질 - 아토피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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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성 피부염은 가려움증을 동반한 만성재발성 습진성 피부알레르기 질환입니다. 가려움증으로 인하여 자주 긁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병변이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아토피성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규명되어 있지 않으나, 개인에 따라서 음식물(특히 계란, 우유, 밀가루 등)이나 흡입항원(집먼지 진드기,꽃가루, 동물털)등의 물질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피부염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어 원인물질을 되도록 회피하고, 경우에 따라서 면역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경구 알레르기 약제나 피부에 바르는 외용제도 치료를 위해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 외 아래와 같은 사항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옷
내의 등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은 면으로 된 것을 사용하고 세탁 후에는 반듯이 미지근한 맹물로 헹구어 옷에 있는 세제 (피존 등)를 빼내도록 하십시오.
★ 목욕
목욕물은 미지근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뜨거우면 가려워 질 수 있습니다. 때를 밀게 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 가렵게 되고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목욕 후 물기를 닦을 때는 부드럽게 눌러서 말립니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셀린이나 오일을 발라서 습기가 없어지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비누는 사용하셔도 되는데 약한(중성) 비누를 골라서 사용하십시오. 목욕은 매일 하도록 하십시오. 샤워보다는 통 목욕이 좋습니다.

★ 환경조절
온도. 습도가 조절된 서늘하고 습하지 않은 쾌적한 환경과 접촉, 흡입 그리고 음식물 항원에 대한 총체적인 조절이 필요합니다. 추위, 더위, 건조, 다습한 환경,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환경 및 발한을 유발하는 환경은 소양감을 일으키고 피부염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환경에서 먼저 동물 털, 꽃가루, 곰팡이 등에 가능한한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