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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알러지/쿨럭쿨럭 - 만성기침

최근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백일해"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구토를 유발할 정도고 발작적인 기침이 100일간 지속된다고 해서 유래된 병으로 5세 미만의 아이들에게 가장 감염의 빈도가 높고, 1세 미만에서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은 Bordetella pertussis 라는 세균으로 인간에게만 질환을 유발한다.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 등으로 튀어나오는 작은 침방울에 의해 전파된다. 가족간에 같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부모가 백일해가 있을 경우에 아이들에게 잘 전파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의 보고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7-8월 사이에 64명 의심자에서 15명이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었다고 하였다.
백일해는 필수 예방접종으로 되어 있어 청소년이나 성인은 대부분 면역력을 갖고 있지만, 그 정도가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고 인터넷이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통해 예방접종을 부작용을 부각하면서 접종을 미루거나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집단 면역이 무너지면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2, 4, 6, 15-18개월 접종 후 4-6세에 추가 접종을 하고 있으므로 총 5회의 접종을 하게 되지만 4-6세 접종을 놓치게 되면 10세 이후 면역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성인에서는 매 10년 마다 파상풍 접종을 하게 되는데, 이 접종에서 1회를 백일해 접종을 할 수 있는 백신으로 대체한다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하고 있거나 출산 직후의 산모, 영유아 접촉이 잦은 사람, 보건 의료 종사자들은 반드기 백일해 추가 접종을 해야 한다.
백일해는 발병 후 4주간 또는 기침이 멈출때까지 격리가 필요하고 2주간 항균제 투여가 필요하다. 접촉이 의심된다면 예방적 항균제 투여와 함께 항체 여부를 확인 후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만성 기침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증상을 잘 살펴본 후 의심된다면 백일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하다.